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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새 뉴욕시장 "비트코인 월급 받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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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democratic mayoral candidate Eric Adams (C) speaks to the media and supporters upon leaving a voting center after casting his ballot, in Brooklyn, New York on November 2, 2021. - New Yorkers head to the polls in a mayoral election that is virtually guaranteed to elect Black former policeman Eric Adams as the next leader of America's biggest city. (Photo by Ed JONES / AFP)/2021-11-03 00:37:04/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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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뉴욕시장 "비트코인으로 첫 3개월치 월급 받겠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첫 3개월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며 가상화폐 산업 지원을 전격 선언했다.

애덤스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면서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과 그밖에 고속 성장하는 혁신 산업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자 애덤스 시장이 한술 더 떠서 3개월치 급여로 응수한 것이다.

이를 두고 애덤스 당선인의 대응은 미국 내 '가상화폐의 수도' 자리를 놓고 마이애미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CNBC 방송이 평가했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장 취임 후 "뉴욕의 가상화폐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마이애미가 '가상화폐의 수도' 경쟁에서 한참 앞서있다. 수아레스 시장의 적극적인 '친 가상화폐' 정책 덕분에 다수의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거래소들이 속속 마이애미로 이전하거나 마이애미에 지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을 비롯해 가상화폐 관련 콘퍼런스들은 대부분 마이애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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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하락세

5일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시총 2위 이더리움이 모두 하락세다. 비트코인 상장지수(ETF) 출범 이후 상승 재료가 모두 소진되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81% 하락한 6만14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3241달러, 최저 6만7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1.86% 하락한 45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카카오, "블록체인·AI 앞세워 글로벌 신사업 추진"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콘텐츠 사업 외에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신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4일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외에도 글로벌에서 사업 범위를 넓히기 위해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서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사업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법인 '크러스트'를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러스트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사업을 구상 중이고, AI 등도 활용하면서 글로벌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콘텐츠와 더불어 새로운 글로벌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블록체인 기업들 잇따라 '부산행'…본사 이전 행렬

국내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부산시와 온더, 바오밥파트너즈, 코인원은 4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NFT 부산 2021'에서 지역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더와 바오밥파트너즈 두 업체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 인재를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 코인원은 지역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기로 했다.

온더는 부산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20명씩 5년간 총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바오밥파트너즈는 지역 인재 10여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민지·오수연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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