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접견한 프란치스코 교황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접견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 바티칸에 들러 교황을 만났다.
교황과 아바스 수반은 55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다양한 종교 간 평화로운 공존 및 형제애 증진 방안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이에 '두 국가 해법'을 실현하기 위한 직접 대화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전했다.
또한 예루살렘이 세 아브라함 종교(기독·이슬람·유대교) 모두의 성도(聖都)로서 그 정체성과 보편적 가치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아울러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나 원리주의를 배격하고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바스 수반이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아바스 수반은 교황과 면담한 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외교장관인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 등과도 차례로 만나 중동 평화 정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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