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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남중국해서 美핵잠수함 충돌, 알고 보니 해저산맥에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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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핵잠수함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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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이 핵잠수함 충돌 사고를 일으킨 지난달 중국은 사고 지역을 두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해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 남중국해였기 때문이다.

당시 충돌을 두고 갖가지 추측들이 나돈 가운데 실제 충돌 원인은 해저산맥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가름이 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다룬 미국 케이블뉴스채널 CNN은 “시울프급 핵추진잠수함 코네티컷호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해에서 작전하던 중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해산에 좌초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미 7함대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해군은 코네티컷호가 지난달 2일 오후 인도·태평양 공해에서 작전 중 특정 물체와 부딪친 뒤 괌으로 이동했다고 닷새 뒤인 7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사고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원인 공개를 거듭 요구해왔다.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 시울프급 핵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호가 남중국해에서 미상의 물체와 충돌한 지 3주가 넘도록 미국이 사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 군함과 잠수함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각종 물체나 민간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항행의 자유 작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항행의 자유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군은 군함을 파견해 작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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