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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7200만원대서 거래…3거래일 연속 횡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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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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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200만원대서 거래…3거래일 연속 횡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연일 조정을 받으며 7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2% 하락한 723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98% 내린 7234만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20일 비트코인은 8000만원을 돌파한 후 신고가를 경신하지 못하고 조정장에 진입했다.

◆‘가상자산 과세 현안점검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토론회 열려

노웅래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TF와 함께 오는 3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상자산 과세 현안점검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내외적으로 가상자산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전 세계 가상자산 규모는 2018년 초 987조원에서 올해 9월 2774조원로 크게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누적 이용자수가 2020년 12월 147만명에서 2021년 7월 723만명으로 7개월 만에 5배가량 증가했으며, 일 평균 거래금액도 4월에는 22조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금액인 24조원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및 금융투자 소득 분류의 필요성 ▲디지털자산 감독원 설립 등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책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민주연구원 유튜브 ‘민주ON’에서 중계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회장이 ‘가상자산 과세 현안점검 및 금융투자 소득의 분류 필요성’을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책’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이어서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장성원 핀테크 산업협회 사무처장,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강동익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자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연구원장 노웅래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의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관련 규제와 함께 과세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과세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으로 인한 소득의 분류 및 인프라 부족, 다른 투자자산과의 과세 형평성 등의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 'NFT 마켓' 사업진출 선언

아프리카TV가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뛰어든다. BJ들이 매일 생산하는 영상 콘텐츠를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전용 마켓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부터 NFT 마켓을 준비 중이었는데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라며 "아프리카TV의 중요한 자산인 BJ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NFT 마켓에서 거래가 발생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NFT 마켓과 NFT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BJ가 만든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NF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NBA 탑샷'의 모델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NBA 탑샷은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장면을 NFT로 거래하는 마켓이다. 역사적인 장면부터 최근 경기 장면까지 다양한 짧은 동영상을 NFT로 판매한다. 가치에 따라 시세도 다르다.

정 대표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오픈 시점에 맞춰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KISA·고려대, 블록체인 보안기술 업무협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기반본부가 고려대학교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CSSA)와 안전한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마련을 위한 보안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10월 28일 고려대학교에서 블록체인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로 블록체인 서비스 확산을 위한 보안 기술 공동 연구를 한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황성원 KISA 디지털기반본부 본부장은 "이번 MOU가 안전한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보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조 고려대학교 CSSA 연구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기존에 없던 보안 위협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블록체인으로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산업 분야에서 보안 기술을 보다 쉽게 접목할 수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봄·신승훈 기자 spr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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