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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카드론 서비스, ‘인앱’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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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카드론(장기 카드 대출) 중개 서비스를 개편했다. 기존에 아웃링크(Out-link·금융사 개별 홈페이지로 연결) 형태로 제공해온 카드론 상품 비교 서비스를 인앱(자체)으로 전환해,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조선비즈

카카오페이의 인앱 카드론 서비스 화면. /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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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플랫폼 안에서 카드론을 바로 비교·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3개 업체가 최초로 입점했다.

과거 카카오페이에서 카드론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카드 업체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만 했다. 그러나 인앱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이용자는 아웃링크 접속 없이도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카드론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기존에도 카드사들의 신용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었으나,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더욱 편리하게 모든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향후 더 많은 카드사들과 협력해 카드론 비교 및 신청 프로세스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7월 금융위원회에 의해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돼 대출 금리 등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영위해왔다. 그러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 기한이 올해 10월로 만료됐고, 카카오페이는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에 대출 중개업을 위한 정식 라이선스 취득을 신청했으며 9월 말 허가를 받았다. 대출 비교·중개업 라이선스는 자회사가 아닌 카카오페이가 직접 취득했다.

카카오페이는 3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달 25~26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으며, 182만명 이상의 투자자가 몰린 가운데 30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증거금으로는 5조6600억원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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