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전통매듭 美 알린 인간문화재 김희진씨 별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전통 매듭의 명맥을 이어온 김희진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명예보유자가 지난 26일 별세했다고 문화재청이 28일 전했다. 향년 87세.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초대 보유자인 고 정연수로부터 매듭 공예를 전수받아 평생을 매듭장 보급과 전승에 힘썼다. 매듭장은 여러 가닥의 실을 짜서 만든 끈인 끈목으로 매듭을 짓고, 장식인 술을 만드는 기술과 장인을 뜻한다. 조선 후기에는 매듭이 궁중과 상류사회뿐 아니라 평민에게까지 두루 퍼졌다.

고인은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되면서 인간문화재 반열에 올랐고, 1979년 한국매듭연구회를 창립했다. 1984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곤룡포 제의를 지었고, 40년간 만들고 모아온 작품을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남동생 김현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6시50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