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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인천 영흥화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한국발전기술 소속 노동자들이 발전소 근무 환경의 열악함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고 김용균 씨 3주기가 다가오는데도 발전소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여전히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발전소 내부 작업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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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국발전기술 사측은 회견 다음날인 27일 전 직원에게 보안 서약서 작성을 요구했습니다.
국가보안시설 내부 사진 등이 유출되는 걸 막자는 의도였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개인정보도 함께 수집하려 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집하려 한 개인정보에는 개인의 사상·신념과 노조나 정당의 가입·탈퇴 이력, 정치적 견해 같은 민감 정보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노조는 폭로 기자회견 후 회사가 직원들을 감시하고, 보복하려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 원청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민감 정보 수집 시도에 대해 한국발전기술 측은 직원 실수였다며 개인정보 수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8시 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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