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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Pick] 현역 대령,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고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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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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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현직 국군정보사령부 대령이 군부대 부실 급식 사태 등을 고발하며 군 부조리 고발 창구로 알려진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운영자를 고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대령 A 씨가 지난 8월 2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육대전' 운영자 B 씨를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입니다.

B 씨는 2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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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A 씨는 지난 8월 3일 '육대전' 페이지에 "정보사 예하 부대에서 출장뷔페를 불러 부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회식을 했다"며 "정보사에서 교육을 받던 신임 국정원 요원들도 회식 자리에 동참했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국정원 신규 직원 중 부대장 딸도 있었다"는 제보 내용을 게재한 것을 문제 삼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해당 부대의 부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시물이 공개되며 정보사가 방역지침을 어긴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자 당시 정보사는 "행사 당시 해당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됐던 상황"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회식 자리를 가졌으며, 부대장의 딸이 회식을 진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A 씨는 이런 해명과는 별개로 육대전 측이 악의적인 제보 내용을 공유해 자신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육대전 측은 "게시한 제보 내용을 보면 A 씨의 신분이 특정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육대전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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