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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차그룹-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량용 반도체·통신 기술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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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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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차량용 반도체·통신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전략이다.

전날 현대차·기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기관으로 ▲제조 ▲국방안전 ▲의료복지 ▲에너지환경 ▲도시 ▲교통 등 분야에서 AI 기술 개발과 AI 산업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에 관해 “이번 MOU로 그동안 개발한 시각·음성·언어·행동 등 다양한 AI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5G 통신 등 딥테크 기술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AI,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관련 R&D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게 목적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AI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AI와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등 ICT 관련 정부 과제 기획 및 발굴에도 협력한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활성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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