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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쫓다 차문에 끼었다… 반려견과 수십미터 끌려간 美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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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ouston Police Robbery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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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강도를 쫓아가다 차 문에 끼어 반려견과 함께 끌려간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 시각) 휴스턴 경찰 강도과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19분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달마시안종 반려견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던 여성이 자신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강도를 쫓다 차 문에 끼어 수 미터가량 끌려간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일보

/Houston Police Robbery 트위터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반려견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여성의 뒤로 빨간색 차량이 서더니 총을 든 남성이 내려 그를 위협한다. 놀란 여성은 “오 마이 갓”이라고 소리친다. 남성이 여성의 지갑을 빼앗으려 하자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한다. 이를 본 행인들은 소리를 지르며 남성을 말렸고, 주변의 차량 또한 경적을 울려댄다. 그러나 남성은 결국 지갑을 훔쳐 타고 왔던 차량을 타고 달아나려 한다. 이때 여성은 남성을 쫓아가다 조수석 문에 끼이고 만다. 하지만 그대로 차량은 출발해 버리고 목줄을 잡고 있던 여성은 반려견과 함께 수 미터 정도 끌려간다. 이에 행인들은 여성을 구하려고 차량을 따라간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후 여성을 차량에서 밀어냈고 그 바람에 도로에 굴러떨어진 여성은 팔이 부러졌다.

해당 사건을 목격한 주민 신디 펀더버크는 26일 휴스턴 현지 매체 KHOU11과의 인터뷰를 통해 “끔찍하고 끔찍했다”며 “길을 걸어 다닐 땐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과 반려견은 죽을 뻔했다. (용의자는) 여성이 어떻게 되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의 체포 및 기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5000달러(약 586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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