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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관왕’ 미 증시 최고치…한국증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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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슬라’+시가총액 1조달러

한겨레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4%(28.54) 오른 3049.08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67.6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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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앞세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고점과는 거리가 멀다.

테슬라 주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마감해 이른바 ‘천슬라’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도 가입했다. 테슬라 시총은 1조146억달러(약 1185조원)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어 역대 5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는 렌터카 업체 허츠가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계약금액이 전기차 단일 주문으로 최대인 42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주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실적을 발표한 117개 기업 중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에서 비용 상승이나 공급망 제약 문제가 완화하고 있다는 게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26일 코스피는 0.94%(28.54) 오른 3049.08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7월 기록한 최고치(3305.21)에 견주면 7.7%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절대적이고 중국 공급망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발 리스크가 주는 부정적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자원 부국인 러시아 증시가 연중 최고 수준이며, 미국 공급망과 밀접한 인도와 베트남의 증시가 강세를 띠고 있다는 점과도 대비된다.

코스피의 향방은 결국 간판 업종인 반도체 업황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많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한달 새 4.5% 하향조정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총의 24%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주가의 반등 시점이 언제이냐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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