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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열풍 서점가 장악…관련 도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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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메타버스 관련 도서 판매 분석

전년 대비 판매량 137.2% 늘어나

중장년층 기성세대 구매 많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서점가에서도 관련 서적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메타버스 관련 도서 표지 이미지(사진=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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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메타버스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등장해 10월 현재까지 40여 종 이상이 출간됐다.

메타버스 열풍 확산은 경제·사회·기술 전만의 미래지향 전망서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판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비롯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출간 종수는 메타버스 흐름이 시작된 지난해 65.6%, 올해 25.6%로 연이어 증가했다.

판매량도 지난해 71.9%, 올해 76.3%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10월 동기간 비교시 올해 137.2%로 판매량이 대폭 상승했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5G 상용화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구현 기술의 고도화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제의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메타버스 관련 서적의 높은 관심의 배경에는 중장년층 기성세대가 있다. 예스24 판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은 40대(43.2%)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50대(23.0%)와 30대(19.5%) 순이었다. 예스24 측은 “Z세대를 중심으로 급물살을 탄 미래지향적 사회 분위기에 심적 거리감을 느낀 중장년층 기성세대가 메타버스 흐름을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메타버스·가상현실·인공지능 키워드를 포함한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는 메타버스 관련 도서로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출간된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가 차지했다. ‘미래의 부: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와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가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관련 신간으로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낸 입문서인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쓰인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예스24는 10월의 도서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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