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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T, 인터넷 먹통에 주가 장중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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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 주가가 인터넷 서비스 장애 소식에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조선비즈

KT 인터넷망이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전국곳곳에서 장애를 겪고 있다. 사진은 이날 인터넷 연결이 끊어진 모바일과 PC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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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KT는 전거래일보다 500원(1.57%) 하락한 3만125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던 KT 주가는 장중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인터넷 먹통) 소식에 반락하기 시작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전국적으로 KT 유·무선 네트워크가 먹통이 됐다. KT 측은 장애 직후 먹통 원인을 대규모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DDoS)으로 추정했지만, 중간 조사 결과 ‘네트워크 경로 설정(라우터) 오류’인 것으로 발표했다.

KT 주주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KT 온라인 종목토론방에는 ‘전업투자자인데 순간적으로 멘붕이 왔다’ ‘피해보상은 KT에서 해주는거냐’ ‘배당 받으려고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주가는 쉬어가겠다’ 등 반응이다.

한편, KT를 제외한 나머지 통신주도 약세다. SK텔레콤(017670)은 1500원(0.48%) 하락한 31만500원, LG유플러스(032640)는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보안기술업체 주가는 오르고 있다. 싸이버원(356890), 라온시큐어(042510)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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