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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맞은 50대 父, 24일 만에 사망…인과성 인정해 달라” 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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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얀센백신을 맞고 아버지가 24일만에 사망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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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코로나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이 접종 후 24일 만에 사망했다며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인과성을 인정해 달라는 유족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자신을 고인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 22일 ‘코로나 얀센백신을 맞고 아버지가 24일만에 사망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지난달 17일 경남 창원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하고 24일 뒤인 10월 10일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씨는 “아버지는 33년 전 심장판막 수술을 했었지만, 그 뒤로 어디 하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냈다. 아버지는 백신을 안 맞는다고 하셨지만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는 여론과 주위 분위기에 결국 ‘한 번에 끝내겠다’며 다른 백신 대신 얀센을 맞으셨다”고 했다.

이어 “접종 후 두통, 고열, 심장의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병원 응급실을 가도 열이 난다는 이유로 타이레놀만 처방받았다”고 했다. A씨의 부친은 지난 6일 쓰러진 채 발견됐다. 오전 5시쯤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7시 48분에 부친을 발견한 가족들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주변 병원은 병상이 부족해 다른 병원에 오전 9시 48분 도착했다.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11시쯤 긴급 뇌수술에 들어갔고, 한쪽 뼈를 잘라내, 뇌가 부풀어 반대쪽 뇌를 밀어 내는걸 막아보려 했으나 이미 뇌경색으로 한쪽 뇌는 죽어버린 상태였다”면서 “다른 쪽 뇌와 중앙의 소뇌까지 괴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술을 해도 식물인간 상태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황은 계속 최악의 최악만 달렸다. 심장에서 뭉친 혈전이 뇌를 쳤다고 했다. 적혈구 수치도 정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고, 주치의도 ‘뇌경색 원인이 아니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했다”며 “결국 아빠는 뇌사 판정을 받고, 4명에게 장기기증을 해 생명을 준 뒤 하늘나라로 갔다”고 했다.

그는 “얀센 부작용이 혈전이라는 것과 여러 병원 기록이 남아있다. 부검을 해도 백신 인과성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나올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장기기증을 한 아빠에게 부검까지는 차마 할 수가 없어 하지 않았다”며 “모든 일들이 꿈만 같고 허망하다”고 했다.

A씨는 “저는 우리나라를 믿고 정부를 믿었다. 당연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저도 화이자 1차를 맞았고, 어머니와 남동생, 제 남편도 모두 접종을 완료했다”며 “그런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비통한 일을 당하니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 우리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누군가 알아주고, 백신 때문이라는 인정과 진정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며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마음에 응어리가 졌다. 평생 한이 될 것 같다. 뭐라 달리 표현할 길이 더는 없다”고 했다.

또 “백신 접종은 꼭 맞아야 한다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날 때 대응은 이게 뭔가. 결과가 이게 뭔가. 너무 허망하다. 글로 다 표현할 수도 없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을 앞세워 보낸 죄인이 되어야 했고, 온 가족은 말로 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겼다.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 달라. 저와 가족들은 얀센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100% 확신한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 달라.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백신의 부작용 혈전으로 돌아가신 점을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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