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1억원대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돌파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순항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투자사까지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8199만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6월 들어 60% 급락해 3300만원대로 진입, 잠시 주춤했으나 8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더니 2개월 만에 다시 8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 비덴트 주가도 상승세다. 비덴트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9110원에서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1만3000원까지 한달 새 약 50% 뛰었다.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 10.25%, 지주사 빗썸홀딩스 34.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빗썸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만 6033억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이에 투자사인 비덴트 역시 상반기 순익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원 대비 약 1084% 성장해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편 미국 CNBC에 따르면 투자전문기업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톰 리(Tom Lee)는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연말엔 10만달러(한화 약 1억175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 역시 지난 6월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를 보완하는 글로벌 준비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이 6자리(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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