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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U리그6권역]갈 길 바쁜 호원대, 12R 배재대와 1-1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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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국제뉴스

'2021 대학축구 U리그 6권역 12R 경기에서 배재대 황웅림 골키퍼와 호원대 이경호가 볼에 강한 집념으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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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축구부(감독 홍광철, 이하 호원대)가 다 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치며 승1점을 챙겼다.

호원대는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2010년 이후 11만에 권역리그 우승을 이루는데 반드시 승3점을 챙겨야 하는 중요한 승부처인 배재대 12R 원정경기에서 후반 김범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종료 무렵 배재대 송현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는 유지하고 있으나 자력 우승에서는 멀어졌다.

호원대는 19일 안영생활체육공원 1축구장에서 열린 '2021 대학축구 U리그 6권역리그' 12R 배재대학교 축구부(감독 황정택, 이하 배재대)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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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체육공원 1축구장에서 열린 '2021 대학축구 U리그 6권역' 배재대와 호원대 12R 경기에서 양 팀선수들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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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홍광철 감독은 올해 시즌 2R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통산 상대 전적에서 열세을 보인 배재대을 상대로 강준현 주장을 위시로 김재형, 정자인, 김범수, 조정희, 이용희, 이경호, 박준영, 우경윤, 한만성, 김성동을 선발로 4-2-3-1 포메이션 전술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황정택 배재재 감독은 왕중왕전 진출을 위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호원대 경기에서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팀 주장인 황웅림 골키퍼를 비롯해 윤준상, 권경만, 박강산, 한승명, 최용준, 김건우, 임성윤, 박상건, 박해석, 박강토를 내세우며 3-4-3 전술로 맞받았다.

호원대는 임원택 주심의 휘슬로 킥오프된 전반전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절대 훈련 량을 부족한 체력을 안배하여 수비안정화 후 빠른 역습을 통해 이경호의 한방을 노리는 카운터 어택을 꾀했고, 이에 배재대는 중원에서부터 전방 압박과 빠른 빌드업으로 공세를 펼쳐 나가면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나누었으나 마무리의 아쉬움만을 남기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주어진 하프타임이후 양 팀은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재개된 후반초반부터 전반 양상과는 다른 강한 공세로 나오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 볼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치열하게 맞붙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긴장감 수위를 높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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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김범수가 '2021 대학축구 U리그 6권역' 배재대와 12R 원정경기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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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천둥번개와 함께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며 경기장 열기를 식어가던 후반13분에 '0' 균형추가 깨졌다.

배재대 진영에서 혼전 끝에 흘려 나온 볼을 호원대 김범수가 놓치지 않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선제골 이후 기세가 오른 호원대가 주도권을 가져오며 경기 지배했다.

호원대는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급격한 체력 저하와 기동력이 떨어진 틈을 타 교체를 활용한 배재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급기야 후반 44분에 강민서가 측면 돌파 후 올려준 크로스를 중앙에서 쇄도하던 송현길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차넣는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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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철 호원대 감독이 '2021 대학축구 U릭 6권역' 배재대와 12R 원정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하는 자리에서 강한 정신무장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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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호원대 홍광철 감독은"너무 아쉽다"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광철 감독은"추계연맹전이후 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팀 리듬에 맞는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격리 해제되면서 곧 바로 리그에 복귀해 연기된 경기과 함께 짜여진 리그 경기를 소화해하는 빡빡한 일정은 체력적이나 멘탈적으로도 큰 부담이었으나, 한남대, 전주기전대, 신성대 리그 라운드을 통해 3연승을 하면서 하고자하는 굳은 의지와 권역우승이란 강한 동기부여가 있어 오늘 경기는 그동안 배재대에 징한 징크스를 뛰어 넘는 승리를 내심 기대가 컸는데 선제골이후 많은 찬스에도 결정하지 못해 막판에 동점골이 내준 것이 너무 아쉽다"고 연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홈에서 전주기전대와 신성대 라운드가 남아 있다, 이에 대한 각오에 대해 호원대 홍광철 감독은"우선은 일차 목표인 왕중왕전 진출 확보는 별 어려움은 없겠지만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택 배재대 감독도"많이 아쉽다"고 말한 뒤"왕중왕전 진출을 위해서는 오늘 경기는 꼭 승리했어야 했다"며 거듭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에 대해 황정택 감독은"한남대와 건국대 두 경기가 남아있는데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호원대는 현재 8승2무2패로 승26점 리그2위를 유지하고 있고, 오는 22일 13R 전주기전대, 11월 2일 14R 신성대 홈경기를 이긴 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또한 배재대는 6승3무3패 승21점으로 리그5위를 기록 중이나, 리그3위인 한남대와는 승3점. 리그 4위 전주기전대는 승점 동률이나 -1 골득실자여서 왕중왕전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오는 29일 한남대와 13R 원정 경기 후 11월 2일 현재 조1위를 달리고 있는 건국대와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전력을 다하다는 각오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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