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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미군 "北 마시알 발사 규탄, 즉각적인 위협은 아냐"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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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북한 미사일 발사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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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1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입장이 나왔다. 미군 사령부는 사실 인지를 확인하고 규탄하면서도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지난 4월말 이후 줄기차게 유화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정책의 일관성을 감안한 반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일본해(동해)로 발사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역내 동맹과 우방은 물론 한국-일본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고 더 이상 불안정 조성 행위를 하지 말 걸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수위를 조절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미군 측은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은 오전 10시 17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일본 정부 측도 즉각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말 북한은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올해 일곱 번째 무력 도발로 집계된 당시 신형 미사일은 사거리가 2~3배 늘어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CNN, AP통신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나온 외신의 반응은 북미 핵 협상 재개를 타진하는 상황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가 갖는 의미 및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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