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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SK하이닉스-MS, 하천 생태계 변화 '과학적 분석' 위해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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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8일 화상회의를 통해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동섭(왼쪽 세번째) SK하이닉스 사장,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왼쪽 네번째)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등 협약식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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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완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김윤욱 지속경영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T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위치한 안성천 일대의 생물 종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관찰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환경·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사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을 시작하면 정화된 물이 방류되면서 안성천의 수량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먹잇감이 풍부해지면 생태계가 활성화돼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양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수(水)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AI(인공지능)를 활용, 이러한 변화가 건강한 환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관계자의 참여 속에서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석을 위해 필요한 기초 데이터 수집은 지역 주민과 SK하이닉스가 맡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등 IT 기기를 활용해 모은 생물의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에 저장하면, AI가 종을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전문가들에게 제공돼 생물의 종 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연구 결과는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IT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게 됐다”며 “용인클러스터를 더욱 건강한 상생 환경 단지로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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