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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총리 "민노총 총파업 무책임…끝까지 법적 책임 물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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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대본…"지금이라도 총파업 철회해달라" 강력 촉구

"다음 주까지 방역 관리되면 단계적 일상회복 첫걸음 시작"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2021.10.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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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민주노총에 "마지막으로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총파업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이번 총파업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에 결코 도움 되지 않으며, 무책임할 행동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민주노총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시도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방역수칙에 맞게 소규모 집회로 신고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수 인원이 집결하는 전형적인 '편법 쪼개기 집회'가 이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만약 총파업이 강행된다면 정부로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떠한 형태로든 방역을 무력화하는 집회가 시위가 이뤄진다면 정부는 하나하나 현장을 채증해 누구도 예외 없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1월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 "앞으로 약 2주간 방역상황이 우리 공동체의 일상회복 출발점을 결정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음 주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낸다면 모두가 염원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확진자 규모도 소폭이나마 줄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만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대해 김 총리는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실내활동이 늘면 코로나 감염도 함께 늘 수 있다"며 "올겨울에는 독감이 널리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총리는 "지난해에는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가장 우려됐던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유행, 이른바 '트윈데믹'은 없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특히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어르신들은 진행 중인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질병청은 백신 접종 완료자의 면역력 저하 우려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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