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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늘 신규 확진자 1000명대 예상…확산세 꺾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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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서 1039명 확진



헤럴드경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광주에서는 최근 나흘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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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38명보다 1명 많고 일주일 전 월요일인 지난 11일의 1274명에 비해서는 235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00명대 후반, 많으면 11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68명(73.9%), 비수도권이 271명(26.1%)이다. 경기 378명, 서울 297명, 인천 93명, 경북 42명, 충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대구 35명, 경남 18명, 대전 15명, 전북·전남 각 14명, 강원 7명, 제주 5명, 광주 3명이다. 울산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5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약 1520명 수준이었다.

유행 규모는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학교, 요양병원,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소재의 중학교에서도 지난 14일 이후 학생 5명, 교직원 4명, 가족 2명 등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의 집단감염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남 함안군의 제조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 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남 일시 고용 외국인 근로자 관련(66명), 대구 중구 클럽(32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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