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1.10.1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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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실제로 도시를 기능하게 하고, 도시민의 삶이 반영되는 대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신호등부터 공원 벤치까지,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것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관여한다.
인기 팟캐스트 '보이지 않는 99%'는 교통표지판, 맨홀 뚜껑, 공원 벤치, 신장개업 가게의 풍선 인형 등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것들에 주목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흥미로운 사물들을 찾고 그 안에 숨은 디자인과 건축 이야기를 끌어내는 압도적 스토리텔링으로 11년간 430여 회 방송, 5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팟캐스트 ‘보이지 않는 99%’를 바탕으로 한 이 책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어크로스)가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숨겨진 것들의 세계를 탐험한다.
더불어 이 책은 한 나라 정체성과 인상에 영향을 끼치거나 만국에 스며들어 보편적인 문화를 만들어낸 다양한 유무형의 요소들을 다룬다.
예컨대 암스테르담의 폭이 좁은 건물들은 정면 면적에 비례해 과세하던 시절의 결과물로, 이제는 운하 특유의 풍경이 되어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런던 주택가의 검은 쇠 울타리는 2차 대전 당시 군사용 들것을 재활용한 것이고, 진부한 광고물로 치부되는 풍선 인형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전통춤을 추는 축제 인형에서 유래했다.
즉 이 책은 특출한 건축가, 유행하는 건축 사조나 재료만큼이나 한 시대의 정책과 세금, 문화가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생김새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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