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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체류 중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내일(1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남 변호사는 내일 오전 귀국한 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입국하면 공항에서 즉각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미국에서 이미 대형 로펌 소속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 조사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만으로는 수사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녹취록에 나타난 '700억 원 약정설', '50억 약속클럽 의혹', '성남시 350억 원 로비설' 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검찰은 정 회계사와 오랜 기간 동업을 해온 남 변호사를 직접 조사해 사실관계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특히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남 변호사가 입국하면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팀' 4인방의 대질 조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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