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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정숙 여사 "쌀 한톨에 일곱 근의 땀 배어…여성농업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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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영상 축사
(서울=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15일 열린 '제2회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10.15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 "우리나라 농촌 인구 중 여성의 비중은 51%에 달한다"며 "더 세심하고 살가운 정책으로 여성 농업인들이 합당한 권리와 지위를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여성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쌀 한 톨에 일곱 근의 땀이 배어 있다는 뜻의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 시각에도 들로 밭으로 종종걸음을 하고 있을 여성농업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그러나 날로 고령화되는 농촌 인구, 교육·의료·복지·문화 시스템의 미흡함 등은 여성의 농촌살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농촌여성정책팀이 정부에 신설돼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도 내년 처음 시행된다"며 "여성농업인을 공동경영주로 등록하는 제도도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평등의 문을 여는 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삿갓배미(아주 작은 논) 같은 땅 조각도 소중히 보듬어 온 여성농업인들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한다"며 "이 땅의 어머니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여성농업인들의 당당한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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