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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조폭이 어떻게 이재명 집무실 책상에 발 올리고 사진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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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경기동부연합과 밀접한 관계, 대장동 실체 벗기겠다”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는 13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의 국제마피아파(국제PJ파) 소속 조폭으로 알려진 인사와 시장 집무실에서 함께 찍었다는 사진이 회자되고 있다”며 “이 지사가 지역 조폭과 특수관계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장 전 후보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겸 팟캐스트 ‘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에 출연, “어떻게 조폭으로 알려진 인물이 시장 집무실 의자에 앉아 책상에 두 발을 올려놓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면서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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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9월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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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정감시센터가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흰 셔츠에 파란 바지를 입은 남성이 이 지사를 옆에 두고 시장 의자에 앉아 신발을 신은 채 두 발을 책상에 올리고 엄지척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이 인물이 이 지사와 매우 가깝거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장 전 후보는 “이 사진이 혹시 합성사진 아니냐는 의문도 있지만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며 “합성사진이었으면 고발을 그리 잘하는 이 지사가 가만히 있었겠느냐. 나도 자신이 있어서 공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 측에선 “당시 열린 시장실을 운영했기에 방문객 누구나 시장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야권에선 “의자에 눕듯이 앉아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사진 찍는 방문객이 어디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에도 세간에는 이재명 지사와 국제PJ파의 관계를 두고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다. 이 지사는 변호사 시절 국제PJ파 조직원 2명을 변호하기도 했다. 이 시장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도 이 조직의 조폭 출신 인사에게 1년 간 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장 전 후보는 “국제마피아파 소속 조폭으로 알려진 인물과 이런 사진을 찍은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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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누구겁니까” - 이재명(맨 오른쪽)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하기에 앞서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야당의 수사 요구에 대해 “이미 수사가 진행됐던 사안인데 또 한다면 찬성”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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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후보는 이재명 지사와 친북 운동권 조직인 경기동부연합과의 특수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경기동부연합은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진당 의원이 주도해 왔던, 경기 성남을 근거로 둔 친북 운동권 조직이다. 장 전 후보는 “2010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될 때 통진당의 경기동부연합 출신인 김미희 전 의원이 경쟁자로 출마했는데 이 지사를 지지해서 시장이 되게 했다”면서 “김미희 전 의원이 이 지사의 성남시장 인수위원장을 맡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고 했다. 장 전 후보는 또 “최근 북한이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것이고 국힘 게이트라고 했는데 이 지사 주장과 똑같다”며 “북한이 친북 성향인 경기동부연합을 의식해 이 지사를 옹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장 전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대법원의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판결을 전후해 권순일 전 대법관을 8차례나 찾아갔고 이후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며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2달 만에 바로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돼 1억5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는데 이게 재판거래 아니면 무엇이냐”고 했다. 그는 이어 “권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를 위해 해준 일이 없다’고 말했는데 아무 것도 해준 게 없는 사람에게 누가 억대 자문료를 주겠느냐”며 “화천대유가 아니라 이재명 재판 때 해준 일에 대해 대가를 받은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이건 사후에 뇌물을 받았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재판 거래이자 사후 뇌물죄가 명백하다”고도 했다. 장 전 후보는 “권순일 이 사람 바보 아니냐”며 “바보가 대법관을 하고 특별검사를 하고 지방검찰청장을 하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했다. 이어 “이 지사의 대장동 행태를 보면 날강도와 다름 없다”며 “그 실체를 벗기겠다”고 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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