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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5만5천달러 회복…5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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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5천달러를 넘어서면서 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5만5천499달러까지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13%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87%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8시30분 현재 7.39% 상승한 5만5천4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3천590.86달러로 1.89% 상승했다.

미 CNBC 방송은 중국과는 달리 가상화폐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란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전했다.

방송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도 지난주 가상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미국에서는 적어도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화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달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하면서 엄격한 단속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6만4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중국의 고강도 규제 등 잇단 악재로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3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가상화폐 거래(CG)
[연합뉴스TV 제공]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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