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인생의 맛 모모푸쿠 (사진= 푸른숲 제공) 2021.10.0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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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모모푸쿠 누들 바를 개업했을 때 나는 도전 정신이 없는 나를 지워버렸다. 레스토랑보다 이론에 가까웠던 태동기에도 모모푸쿠는 나의 정체성을 세워주었다."
2010년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예술가 부문에 선정된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장은 2004년 뉴욕에 일본식 라멘을 재해석한 '모모푸쿠 누들 바'를 시작으로 '쌈 바', '코'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 스타 셰프로 발돋움했다.
그는 사업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가정적인 어머니 밑에서 전형적인 한국인으로 자라났다. 어려서는 골프 신동으로 잠깐 성공도 했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프로 무대는 밟아보지도 못한 채 그만뒀다. 결국 20대 초반 이런저런 일을 전전하다 주방에서 칼을 잡기로 결심했다.
그 배경에는 그가 겪고 있던 조울증이 크게 작용했고, 그는 미친 듯이 요리에 매달리며 죽지 않기 위해 모모푸쿠 누들 바의 문을 열었다.
이 책 '인생의 맛 모모푸쿠'(푸른숲)는 데이비드 장의 어린 시절과 모모푸쿠의 성장, 사업이 무르익으면서 겪은 부침과 요식업계 전반에 대한 그의 견해를 담았다.
그는 그간 거의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요식업계의 성 불평등 문제, 주방의 폭력적인 문화 등을 이야기하며 본인도 그에 일조했음을 반성한다. 마지막에는 '좋은 셰프가 되기 위한 서른세 가지 규칙'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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