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한글대학 어르신 시화작품 전시 포스터 |
(논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오는 9일 제575회 한글날을 맞아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KT&G 상상마당과 함께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대치갤러리에서 시화집 '내 이름 쓸 수 이따'에 담긴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화집은 한글대학에서 배움을 시작한 논산지역 어르신들이 백일장에서 선보였던 시와 그림 등 작품 중 우수 작품을 모아 지난해 발간한 책이다.
전시회는 전쟁과 가난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눈물과 한을 진솔하게 풀어놓은 시구와 그림을 통해 젊은 세대가 어르신 세대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찾아가는 한글대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시 낭송 오디오 클립, 인터뷰 영상 등을 함께 전시해 눈과 귀로 동시에 느끼는 감동을 전한다.
논산시는 갤러리 현장 이벤트를 열어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는 논산시 한글대학을 관람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시와 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자부심을 품고, 언제든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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