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전 주교황청 대사(사진)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차기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사가 차기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조만간 코바코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코바코는 신임 사장을 뽑는 공모 절차에 들어가 이 전 대사를 포함해 5명이 지원한 바 있다. 전임 김기만 사장 임기는 지난 9월 만료됐다. 이 전 대사는 매일경제 한국일보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시절 국정홍보처 차장과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노' 인사다. 문재인정부 들어 2018년 1월 주교황청 대사로 임명돼 지난해 11월까지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노무현재단 소속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으로 재직했으며 그해 제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2013년 5월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을 정리한 '노무현이 우리들과 나누고 싶었던 9가지 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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