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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색자' 송창의 "밀리터리 스릴러 신선, 실제 군생활 생각나"[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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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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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배우 송창의가 영화 ‘수색자’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29일 개봉한 ‘수색자(김민섭 감독)’는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영화다.

시나리오 작업에만 5년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밀리터리 스릴러물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선보이게 됐다.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D.P.(디피)’와는 또 다른 결의 작품이다.

송창의 역시 “시나리오가 긴박하고 좋았다. 처음에 감독님께 이야기 들었을 때 이 영화에 대한 감독님의 애정과 진정성이 전달됐다. 나를 캐스팅을 해주셔서 감사드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그 사이에 코로나19가 발생했다. 다행히 촬영이 잘 마무리 돼서 개봉까지 하게 됐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송창의 뿐 아니라 15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신예들도 함께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송창의도 오히려 대원들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이라 더욱 좋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난 그저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복잡한 흐름이나 여러가지 사건들, 긴박함들은 병사 안에 있는 사건들의 내용이라 생각했다. 거기에 대한 목소리를 내줘야 하는게 내 역할이라 판단했다”며 “감독님과는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할 때 만났는데 병사들에게 큰 형과 같은 맏형 같은 느낌이길 바라셨다. 촬영을 하면서는 추위에 떨었던 기억이 남는다(웃음). 극중 간부들도 고생했지만 병사들이 더 고생한거 같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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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는 본인의 군생활 이야기도 밝혔다. 그는 “1998년에 입대했다. 운전병이었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실제 군생활도 생각났다. 우리 부대에 100명밖에 없어서 식구처럼 지냈다. 지금 생각해도 즐거운 군생활이었다. ‘D.P.(디피)’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안그래도 보면서 두 작품 모두 군대 이야기다보니 같이 생각하실 거 같았다. 우리 작품 뿐 아니라 이런 작품들을 통해 많은 분들께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창의는 SBS ‘동상이몽2’를 통해 아내 오지영 씨와 딸 하율 양을 공개했다. 작품 속에서만 만나 온 송창의와 달리 ‘수다 본능’을 탑재한 ‘딸바보’ 송창의는 새로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딸을 위해서라면 ‘시크릿주주’, ‘엘사’ 등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그는 “출연까지 고민이 많았다. 아무래도 가족이 노출되다보니 조심스러웠는데 하율이를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막상 가족 리얼리티 예능을 해보니 재밌다. 연예대상에서 팀워크 상도 주시고, 재밌게 찍은거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방송이 잘 되어야 하니까 내가 어떻게든 말을 많이 했는데 수다쟁이처럼 나온거 같다(웃음). 그래도 아이 칭찬을 들을 때면 가장 기분 좋다. ‘동상이몽2’를 찍고 나서 조금 더 가사 일을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아내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이 되고 아빠가 된 후에 좀 더 책임감이 생겼다. 배우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YK미디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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