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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누나, 尹 부친 자택 매입…尹 측 “신상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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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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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중개사를 통해서 샀고 매도자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만배 씨의 친누나로 알려진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 김모씨가 윤 명예교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내역이 담긴 등기부등본을 공개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4월 윤 명예교수의 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 주택 토지 면적은 314㎡로 3.3㎡당 가격은 1,998만원이다.

열린공감TV 측은 “팔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굳이 거기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람도 없는, 매매 자체가 형성이 안 되는 곳이라고 한다”며 “부동산 업소를 통해서 나온 매물을 산 게 아니고 당사자들이 서로 통해서 직접 거래를 한 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업자를 취재한 결과, 토지를 합친 시세는 33억~35억원 수준인데, 김씨는 19억원에 주택을 매입했다는 주장이다. 열린공감TV 측은 "90세 이상 되신 분들이 아들이 검찰총장에 지명된 시점에 왜 매매를 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친인)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 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그중 한곳인 부동산에서 3명 정도 소개를 받았고, 그중 한 명인 김씨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 원에 매도했다. 윤기중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기중 교수는 김씨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씨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며 “(김만배의 누나인)김씨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 심지어 아무런 근거 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측은 이 같은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 후보 측은 “열린공감TV 방송에서 평당 3,000만원~3,500만원이 시세라고 스스로 밝혔다.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싼 평당 2,000만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것에 대하여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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