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유창조 교수, 플라스틱 재앙 예방 운동 제안
동국대 경영학과 유창조 교수. © 뉴스1 |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내 기업에도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이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동국대 경영학과 유창조 교수(사진)가 ESG 경영의 중요성을 다룬 역저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을 27일 출간(서울경제경영출판사)했다.
유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주주 중심에서 이해관계자로 확장되고, 방어적 사회공헌활동에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지속가능경영, ESG 등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ESG 경영이 성과를 내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며 블랙야크의 'BAC 클린 마운틴 운동'과 'PLUSTIC 패션 프로젝트'가 그 좋은 예라고 소개했다.
블랙야크는 BAC(Blackyak Alpine Club)라는 산악동호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원들에게 등반과정에서 목격되는 쓰레기를 수거하자는 제안(Heavier Backpack 캠페인이라 칭해짐)을 하고 있다. 이 운동의 핵심은 회원들이 친환경활동의 주역이고 회사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 교수는 "이처럼 기업들이 앞으로 ESG 경영 또는 친환경활동을 추진할 때 소비자를 파트너로 초대하고 주인공 역할을 부여해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기업의 미래경쟁력은 소비자를 무대의 주인공으로 초대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유창조 동국대 교수의 신간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모델'. (서울경제경영사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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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영학석사, 애리조나대에서 경영학 박사(마케팅 전공) 학위를 받았다.
CSV(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 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속가능경영포럼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소비자권익을 위한 행동하는 학자로 이름 높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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