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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공유 킥보드 킥고잉 "무선 충전 거치대, 주차 질서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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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림 기자]
디지털투데이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는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 일환으로 설치한 무선 충전 거치대 '킥스팟'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킥스팟 20m 이내 킥보드 중 약 80%가 킥스팟에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올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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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는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 일환으로 설치한 무선 충전 거치대 '킥스팟'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킥스팟 20m 이내 킥보드 중 약 80%가 킥스팟에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시설을 마련하고 혜택을 제공하면 이용자 대부분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주차 구역에 반납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단 분석이다.

킥스팟은 킥보드 거치 시 자동으로 충전되는 전용 거치대다. LG전자가 개발한 무선 충전 기술과 관제 기술이 적용됐다.

킥보드 기기에 별도 수신 패드가 탑재됐으며 이를 킥스팟에 거치하면 킥스팟 내 충전 패드와 접촉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올룰로는 LG전자, 부천시와 협력해 지난 5월 부천시 역곡역 부근 5곳에 킥스팟을 마련했다.

올룰로는 킥스팟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킥스팟 반납 시 이용 요금 할인을 제공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킥스팟 주변 상점 쿠폰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밖에 킥스팟을 통한 자동 충전과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배터리 교체와 재배치 등을 위한 서비스 운영 비용이 일반 기기 대비 30% 이상 절약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킥스팟을 통해 킥보드 기기 킥고잉은 약 5000km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거리를 도보로 이동할 때와 비교하면 이동 시간이 약 1000시간 절약된 것과 같단 계산이다. 자동차를 통한 이동과 비교하면 탄소 배출을 1톤 가량 저감한 효과와 같다고 덧붙였다.

올룰로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킥스팟이 더 많은 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부천시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도심 질서를 지키며 조화롭게 공존하고자 하는 킥고잉 노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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