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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국내 가격 5400만원대…‘헝다 충격’ 이전으로 돌아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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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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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국내 가격 5400만원대…‘헝다 충격’ 이전으로 돌아가

24일 오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격이 ‘헝다 충격’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5400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4분 현재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431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82% 오른 가격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5% 오른 5429만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가 발생한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라이빗,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 완료

가상자산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이하 플라이빗)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및 금융감독원에 코인마켓(코인 간 거래)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서를 정식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라이빗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원화마켓 거래 서비스를 종료하고 코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테더(USDT)마켓을 재개해 코인마켓 가상자산사업자로 영업을 전환했다.

원화마켓 대안으로 테더(USDT)를 이용해 다른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테더(USDT)마켓을 재오픈하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디퍼네트워크(DPR), 파일코인(FIL) 등 16종의 코인을 지원하고 있다. 상장된 종목들에 한해 원화마켓(KRW) 거래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추후 다양한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테더마켓에 상장할 계획이다.

플라이빗은 자체 가상자산의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등 10여 가지 특화 산출물이 포함된 자금세탁방지 구축 산출물, 금융투자업자의 인가 신청 서류 수준 이상의 420여쪽에 달하는 사업계획서, 업무 매뉴얼 등 약 3000여쪽이 넘는 총 8권의 바인더를 제출했다.

플라이빗은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두 번째로 높은 자본금(104억1900만원 규모)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이빗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의 신고 요건 심사를 통과해 투자자들이 믿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등록 신고 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부통제 강화 및 선제적인 자금세탁 위험 관리 역량으로 사고 없는 투명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기반 사업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날-이디야커피 업무협약…'페이코인' 결제 도입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페이코인을 비롯한 자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날이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기반 '페이코인' 결제로 이디야커피에서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식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30일부터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디야커피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멤버스'와 전국 3300여개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주문 후 페이코인(PCI)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다날은 기존 오프라인 휴대폰결제와 더불어 가상자산 페이코인과 다날기프트 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날의 페이코인은 상용 가상화폐로 모바일 또는 오프라인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디야커피는 페이코인을 통해 결제 수단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폭과 편의성을 높이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양사는 향후 모바일상품권 도입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록데몬 1억5500만 달러 신규자금 조달...블록체인 인프라 확대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인 블록데몬(Blockdaemon)이 최신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1억5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액세스를 단순화하기 위해 다른 회사에 노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블록데몬은 해당 자금을 사용해 비즈니스 및 기관을 위한 선도적인 인프라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는 매트릭스 캐피털(Matrix Capital Management), 사파이어 벤처스(Sapphire Ventures),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크라켄 벤처스(Kraken Ventures),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 및 코인펀드(Coinfund) 등이 참여했다.

블록데몬은 최근 강세장과 함께 올해 서비스 제공으로 부활을 경험했다. 현재 1만 ETH 2.0 검증인을 담당하고 7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데몬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콘스탄틴 리히터(Konstantin Richter)는 “이 대규모 자본 유입은 회사의 또 다른 주요 이정표이며 전 세계의 기존 금융 인프라를 계속해서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봄·신승훈 기자 spr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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