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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파란 눈의 조교사, 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통산 6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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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울즐리, 부경경마장 외국인 경주마 훈련사 1호

아시아경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통산 600승을 달성한 울즐리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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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울즐리 조교사(58세)가 개인 통산 6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울즐리 조교사는 지난 17일 부경 제3경주(국산 6등급 1300m)에서 소속 경주마 ‘르콩코드’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600승에 올랐다.

이날 경주는 태풍으로 인해 주로 상태가 불량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성재 기수가 고삐를 잡은 르콩코드(거·3세·한국)는 출발이 저조해 초반 6위에 자리를 잡은 뒤 경주 중후반까지 상위권을 노렸다.

결승선 200m 전 지점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와 ‘크라운킹스타’와 4마신차를 벌리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울즐리 조교사는 호주 출신으로 그간 호주와 중국, 두바이 등을 거치며 조교사로서 실력을 다져왔다.

2007년 부산경남경마장에 데뷔해 대한민국 국내 최초 외국인 조교사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울즐리 조교사의 통산 출전횟수는 3406전이며 승률은 17.6%(복승률 30.9%, 연승률 41.5%)를 기록 중이다.

2011년 Owners’ Cup, 2013년 경남도지사배, 2015년 그랑프리 등 대상경주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울즐리 조교사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늘 열심히 해주는 마방식구들과 이성재 기수에게 감사하다. 이번 우승은 나의 좋은 친구인 제임스윗펠드 마주의 첫승이기도 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르콩코드 컨디션이 좋아 600승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울즐리 조교사의 600승 달성 경주영상과 인터뷰는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채널’에 올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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