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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물가와 GDP

"직장인 밥값 부담 커졌다"…햄버거 김밥에 구내식당 식비까지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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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김밥, 치킨 등 인기 외식 품목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지난해 8월보다 2.8% 올랐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1%를 기록해 2019년 4월(2.0%) 이후 2년 1개월만에 2%대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률은 6월 2.3%, 7월 2.5%, 8월 2.8% 등으로 점차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상품은 햄버거(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죽(7.6%)이 그 다음으로 많이 올랐고, 생선회(7.4%) 막걸리(6.5%) 갈비탕(6.2%) 김밥(5.0%) 등이 1년 전보다 5% 이상 오르며 서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외식 품목 가운데 물가에 기여하는 비중이 가장 큰 구내식당 식사비 역시 4.2% 올랐다. 소고기(3.8%), 치킨(2.6%) 등의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39개 품목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은 무상급식 영향을 받은 학교 급식비(-100%)와 피자(-1.4%) 뿐이다.

외식 물가가 뛰는 것은 곡물가 인상, 유가 상승 탓에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개인 서비스는 외식물가 제외 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오름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외식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은 나가서 외식을 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직접 차려 먹는 '집밥' 비용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6% 올랐다. 품목별로는 과일이 25%나 상승해 상승률 1위다. 우유·치즈와 계란(10.6%), 육류(8.4%), 빵과 곡물(7.3%), 식용유·식용지방(6.3%) 등도 6% 이상 올랐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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