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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외국인 ‘사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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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추석 연휴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막판 순매수 전환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조선비즈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7.75에 출발했고, 1.30포인트(0.13%) 오른 1,040.73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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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0.33%) 오른 3140.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127.75에 하락 출발한 뒤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한국 증시가 추석 연휴로 휴장하는 오는 21~22일 FOMC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시장에선 8월 고용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선제적인 메시지가 나올지 여부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선 엇갈린 지표 발표 속에 투자자들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FOMC와 더불어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인 쿼드러블위칭데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227억원, 46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306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경우 장 막판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35720)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보합)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5%, 2.88% 올랐다. NAVER(035420)(네이버)는 0.25% 상승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규제 쇼크가 지속되면서 종가 기준 12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카카오 종가가 12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26일(11만9500원)이 마지막이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 현대중공업은 결국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한 뒤 상한가)에 실패했다. 현대중공업은 시초가를 공모가 6만원보다 85% 높은 11만1000원에 형성한 뒤 급락했지만, 장중에는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코스닥지수는 6.69포인트(0.64%) 오른 1046.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홀로 86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4.72%, 1.99% 상승했다.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이들은 셀트리온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53만1000원(0.93%) 오른 5747만7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만2000원(0.28%) 하락한 427만원에 거래됐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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