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친구가 백신 맞고 성불구”...美 팝스타 주장에 백악관도 ‘발칵’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팝 스타 니키 미나즈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주장했다. 사진l연합뉴스


유명 팝 스타 니키 미나즈(39)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부작용을 주장해 미국 정부가 반박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및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나즈에게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다른 이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니키 미나즈에게도 우리 의사 중 한 명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통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주장한 니키 미나즈의 글. 사진l니키 미나즈 트위터


니키 미나즈는 앞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다고 느낀 후에야 백신을 맞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리니다드에 있는 내 사촌은 백신을 안 맞겠다고 한다. 사촌 친구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성기능 불구가 됐기 때문”이라며 “(백신을 맞고) 고환이 부어서 여자친구가 몇 주 후로 예정됐던 결혼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팔로워만 2200만명이 넘는 니키 미나즈의 이 같은 글에 각국 보건 관계자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관인 크리스 위티는 14일 니키 미나즈 발언에 대한 질문에 “많은 괴담이 떠돈다. 일부는 대놓고 터무니없고 일부는 공포 조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것도 그중 하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또한 CNN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미나즈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니키 미나즈는 논란의 발언 이후 얼마 안 돼 “투어를 위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어떤 백신을 추천하는지를 팔로워들에게 묻기도 했다.

한편 2010년 데뷔한 니키 미나즈는 2020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랩힙합 부문 페이보릿 여자 아티스트, 라틴 부문 페이보릿 송을 수상한 유명 팝가수다. 지난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