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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비바람 몰고 태풍 '찬투' 본격 북상…제주·남해 '직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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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 해상·남해상 등 태풍특보 발효

뉴스1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도로변 야자수가 쓰러져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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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12㎞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시속 104㎞다.

제주도와 제주도 전 해상, 전남 남부, 서해 남부 남쪽 해상, 남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밤부터 17일 낮 사이 그 밖의 남해상과 동해상, 남부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지방 일부는 17일까지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시속 45~9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3일부터 이날 오후 8시 현재 주요지점 강수량은 Δ진달래밭(서귀포) 966㎜ Δ한라산 남벽(서귀포) 810.5㎜ Δ삼각봉(제주) 764㎜ Δ윗세오름(제주) 747.5㎜ Δ성판악(제주) 708.5㎜다.

최대 순간풍속은 지귀도(서귀포) 시속 88㎞ Δ마라도(서귀포) 시속 85㎞ Δ제주공항 시속 81㎞ 삼각봉(제주) 시속 80㎞ Δ간여암(여수) 시속 91㎞ Δ가거도(신안) 시속 82㎞ Δ여서도(완도) 시속 75㎞ Δ초도(여수) 시속 63㎞ Δ청산도(완도) 시속 62㎞다.

태풍은 17일 0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거친 뒤 오전 6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 17일 낮 12시에는 부산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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