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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김두관 "이렇게 많은 돈 주고 욕 먹을 일 있나"…재난지원금 100%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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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해 20만 건 이상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데 대해 “역사적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주고 이렇게 많은 욕을 먹은 일이 있었는지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했다 생각할 때 수정하는 게 제일 빠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재난지원금 88% 기준 설정으로 이의 신청이 20만 건이 넘었다고 한다”며 “88%만 힘든 것도 아니고 88%만 방역에 협조한 것도 아닌데 제외된 입장에서 화나고 약오른게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저도 어쩔 수 없이 여야 합의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88%에 동의했지만 이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며 “단순히 우리의 결정과 여·야 합의가 틀려서 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의 100% 지급결정을 기재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한 결과로 이러한 혼란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책임이 있다며 “일개 장관 하나가 끝까지 막으면 실제로 안 되는 나라가 과연 민주공화국인가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김 의원은 야당을 향해서도 “처음 100% 지급을 찬성했다가 나중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꿔놓고 이제 와서 여당의 책임을 거론하며 혼란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당만 이 혼란의 책임을 뒤집어쓰게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이라도 국민지원금 100% 지급을 추진하자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100% 지급) 민주당이 결정하고 집행하자”며 “야당이라고 지금 내놓고 반대할 수 없고 공무원의 반발이 있을시 ‘선참후고’의 지엄함을 보인다면 누가 감히 국회의 권능을 무시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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