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통일부 연쇄회의…"조속한 대화 재개 시급"
문재인 대통령이 6월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함께 자리한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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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에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두루 만나서 소통을 지속했다. 한미의 대화 테이블 복구 촉진노력에도 북한이 갈수록 무력도발 수위를 높여나가자 시급한 소통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임갑수 평화기획단장은 각각 이날 서울에서 박 부대표와 협의를 가졌다. 이 단장은 북핵차석대표로 부차관보급 협의이며, 임 단장은 국장급 협의다. 박 부대표는 현재 미국 국무부에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와 대북특별부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박 부대표는 지난 13~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당시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수행차 온 후 일본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사흘 만에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다시 실무협의차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과 박 부대표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상황 평가를 공유했다. 또 조속한 대화 재개, 비핵화 협상 진전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이 이뤄졌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임 단장과 박 부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 진전을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 부대표는 외교부에 이어 김준표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과 국장급 협의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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