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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찬투’ 제주 향해 북상… 최대 400㎜ 이상 폭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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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제주도 해상 지날 것으로 예상

제주도 비상근무 2단계 돌입

세계일보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 지역에는 17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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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6일 비상근무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했다

찬투는 17일 오전 제주도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는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제주도는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항공청, 제주도교육청, 제주경찰청, 제주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도는 재난문자 서비스, 지역 방송, 재난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마쳤으며, 지속해서 재해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할 계획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태양광 패널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이 강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은 해안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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