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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윤건영 “‘고발사주’ 정보위? 국민의힘 헐리웃 액션…전화 한 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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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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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정보위가 개최되려면 여야 간사간 협의가 있어야하는데 야당 보좌진이 여당 보좌진에 전화한 게 전부”라며 “일종의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제로는 여당 간사한테나 여당 위원장한테 전화 한 통 없었다. 코미디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정보위 개최를) 민주당 입장에서 피할 이유가 없다”라며 “국회가 제일 먼저 소환해서 불러야 될 사람은 범죄 의심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라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도둑질한 사람은 그냥 놔두고 신고한 사람을 계속 죄가 있다고 몰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도둑질했다면 반성하고 사과하면 될 일인데 정말 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간단하고 단순하게 보면 되는데 검찰 고위 간부가 검찰 출신 야당 정치인에게 자료를 줬고, 이 자료가 야당으로 흘러갔고, 야당에서 제출한 고발장과 대단히 흡사하다 라는 것”이라며 “모든 게 밝혀지면 잘못한 사람은 뜨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대 무역학 학사인 윤 의원은 모교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부정 의혹 관련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선 “졸업하고 모교가 부끄러운 건 처음이다. 이번 일은 한마디로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전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선 “전형적인 압박용 전략인데, 결코 북한에 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도미사일은 유엔 제재 위반 사항”이라면서 “무력도발로 인한 긴장고조가 북한에 득이 되지 않는단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우리 군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한 점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같은 날 발사)했다고 보긴 어렵고 군사적 긴장 쪽으로 가선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SLBM 성공과 함께 유의미하게 봐야 될 게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에 대한 실험에 성공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은 핵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핵을 가지고 못한 상황에서 SLBM이나 또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라든지 이런 것은 억지력으로 충분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북의 반발에 대해선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정상적이고 자위권적인 조치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대한민국도 당연히 정상적이고 자위권적인 조치를 한 것”이라고 짚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도발이라는 표현 쓴 걸 계속 문제 삼는다’는 물음에는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며 “기본이 안 됐다고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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