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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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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30분이면 이동"…서해선 개통 앞두고 화양신도시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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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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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서부권 부동산시장이 내년 서해선 개통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해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시 송산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89.2km)이다. 평택시를 지나며 서평택권에 위치한 안중읍에 안중역이 생긴다. 안중역이 개통되고 이어 KTX 경부선과 연결되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평택시는 안중역을 교통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35만㎡ 규모의 안중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해선 개통 수혜지로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떠오른다. 화양신도시는 안중역 인근 현덕면 화양리 일대에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여㎡다. 2만여 가구, 인구 5만4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해선이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과 이동이 더욱 편리해져 서평택권 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양신도시는 지난 7월 메리츠증권·한국투자증권을 금융주관사로 하는 대주단으로부터 674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PF(Project Financing)를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기반시설 본공사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분 최대 규모다.

화양신도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 등의 배후 주거지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화양신도시 주변 개발도 활발하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이전하기로 확정됐고 연면적 2만여㎡에 지상 10층·지하 4층 병상 350개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초·중·고 8곳도 건립된다.

화양신도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 등의 배후 주거지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최선철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은 “부지 내의 아파트 건설은 조합원인 일신건영을 필두로 대형 건설사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요 브랜드가 들어서는 명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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