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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찬투' 북상... 제주에 강풍 동반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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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제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도가 '강'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특보, 그밖의 제주도 해상과 서해 먼바다·남해 먼바다에 풍랑특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남해안은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많은 곳은 300㎜), 전남권·경남 남해안 20~80㎜(많은 곳 120㎜ 이상), 경남권·전북 남부·경북권 남부 10~40㎜다.

이날 서울 등 중부지역은 늦더위가 이어진다. 전국 아침 기온은 15~22도, 낮 기온은 23~30도로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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