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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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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가정·데이트폭력↑…경찰 “관할 불문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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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찰 이미지그래픽


지난해 추석 기간 가정·데이트폭력 사건이 평시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찰이 긴급 신고 시 관할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추석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평시 대비 43.8%, 성폭력 15.4%, 데이트폭력은 2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 범죄 집중 예방 및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 경찰청에 “비상 연락 체제를 유지하면서 긴급 신고가 발생하면 관할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하라”며 “출동부터 초동 조치·사건 처리까지 엄정하고 세심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경찰은 성범죄 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 고위험 신상 대상자 일제 점검 등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선제적·예방적 활동으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도 추진된다. 경찰은 역학조사 활동 지원 체제를 유지하고, 자가격리 이탈 등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시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허가받지 않은 유흥시설 및 집합 금지 명령 위반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법규 위반 단속 및 혼잡지역 예상 관리 등 귀성·귀경길에서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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