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차 흐려져 밤부터 태풍 '찬투' 간접영향 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2일 제주는 태풍 '찬투' 간접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맨드라미 활짝 핀 제주[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8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보롬왓 농장에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1.9.8 jihopark@yna.co.kr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4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13일부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17ｍ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해상의 경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이날 밤부터, 그 밖의 제주도 해상은 13일부터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ｍ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다만 태풍의 이동속도와 진행 방향에 따라 강수 구역과 해상에 대한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ｍ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260㎞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찬투'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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