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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11일 밤 대만을 거쳐 13일쯤 중국 남동해안 부근에 다다를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찬투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오후부터 15일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 사이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찬투가 중국 남동부에 상륙한 뒤 저기압으로 소멸하더라도 함께 몰고 온 비구름이 우리나라 남쪽에 머무르고 있는 기압골과 맞물려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찬투는 30도 이상의 더운 바다를 지나며 중심기압 915hPa에 초속 55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입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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