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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폭우에 멈춘 산소호흡기…멕시코 병원서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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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중부 지역에 홍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병원 전기가 끊겨 환자 17명이 숨졌습니다. 멕시코 남서부에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 중부 툴라에 있는 한 종합병원 복도가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직원들은 무릎 높이의 물을 가로지르며 환자를 옮기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전기까지 끊기면서 중환자실 산소호흡기도 멈춰 섰습니다.

입원 중이던 환자 57명 가운데 17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16명은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도심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벌어진 참변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갑자기 들어찬 물 때문에 단전 사태가 벌어졌고 병원 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