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檢 송치…"피해자에 사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오늘(7일) "피해자에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강 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했습니다.

회색 상의를 입고 나온 강 씨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

강 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한 남성이 강 씨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강 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오늘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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