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불안이라는 중독 (사진=김영사 제공) 2021.09.0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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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우울, 번아웃, 강박증, 알코올 중독 등 이 모든 것은 불안에서 시작된다.
중독 심리학 분야의 세계 권위자인 저드슨 브루어 박사는 책'불안이라는 중독'(김영사)에서 불안한 현대인들이 빠져들기 쉬운 중독물질과 나쁜 습관으로 굳어지는 뇌의 중독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특히 현대 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있는 '마음챙김'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불안으로 망가진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fMRI 장비를 이용해 시간으로 뇌 활동 변화를 관찰해 중독습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마음챙김이나 자비 혹은 몰입을 할 때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비교해 관찰했다. 그 연구를 기반으로 악순환 고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 3단계 기어를 제시한다.
'불안하다(촉발인자)-먹는다(행동)-불안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도망친다(보상, 결과)’' 이 습관 고리가 바로 우리가 오랫동안 익혀온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저자는 불안과 중독 문제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종이 한 장을 주고 습관 고리를 풀어보게 한다. 초콜릿을 먹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 그러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그 효과는 금방 사라지고 만다. 결국 끊임없이 반복하다 건강까지 악화되고 일상이 무너진다.
이 습관 고리를 이해하고, 저자가 제안하는 '이해-호기심-재설계'라는 3단계 기어에 탑승할 수 있다면, 불안 중독의 악순환, 나쁜 습관을 끊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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